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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유튜브 고화질 업로드하는 방법, 인코더 코덱 vp9를 이용한 꿀팁

안녕하세요 애건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영상 짜집기로 조회수를 늘리는 분, 자신이 컨텐츠를 직접만들어 올리시는 분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독자 수 늘리기와 수익을 내고있습니다.


오늘은 자신이 만든 영상을 화질 좋게 원본에 가깝게 올리는 방법에 대해 보려 합니다.

그런데 제목이 왜 "유튜브 인코더 vp9" 이냐고요? vp9 코덱이 원본에 가까운 화질로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럼 잠깐 vp9에 대해 보겠습니다.




VP9

VP9는 구글이 개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비디오 코덱입니다. 유튜브에서는 2014~2015년부터 기본 코덱으로 사용중인데요,

VP9를 이용하면 대역폭은 기존 동영상 압축 코덱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더 부드럽게 고해상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대역폭도 줄어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인터넷 인프라가 안좋은 나라)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버퍼링 없이 볼 수 있게 합니다.



이제 막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시는 분들은 많은 고민을 하실겁니다.

내 영상은 왜 다른 유튜버들과 다르게 모자이크 현상이 심하지?

바로 이 캡쳐처럼...


원인은 바로 코덱! vp9코덱이 아닌 h.264(avc1)코덱으로 유튜브 영상이 만들어졌기 때문!

위의 영상은 1080p 60fps에 h.264(유튜브로는 avc1코덱)로 출력되는 영상입니다.

제가 직접 찍어서 올린 영상인데요, 움직일 때  위와 같이 화질저하로 모자이크 현상(깍두기 현상)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유튜브 영상(내가 올린 영상)에서 코덱을 확인하는 방법은 영상에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 전문 통계를 클릭 하시면 됩니다.





아니 왜? vp9 코덱이라는 좋은 코덱이 있는데 왜 내영상은 avc1.4d4020 이라는 이상한 코덱으로 나오는 건가?

이에 저는 다양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다른 빅 유튜버의 영상과 비교하면서 말이죠.

수많은 테스트를 하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vp9코덱은 구독자수가 많은 사람에게 우선적용한다.

-유튜브도 회사고 수익을 내야합니다. 한정된 자원에서 최적의 아웃풋을 뽑아 내야하죠.

우리가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면 유튜브 내의 서버에서 인코딩을 하는데요, 이 작업이 어마어마 합니다.

이렇게 큰 자원이 들어가는 작업을 구독자 한 명 없는 사람의 영상까지 지원을 해줄까요? 유튜브 입장에서는 원가절감의 차원에서라도 그러지 않을겁니다.

유명 유튜버의 영상 720p인데도 vp9 코덱으로 작동한다.


2. 1080p 이상의 영상을 우선적으로 vp9 인코딩한다.

- 이것도 원가절감의 정책으로 보이는데요, 고화질의 영상을 우선순위로 vp9 코덱을 적용합니다.

단, 유명 유튜버일 경우 해상도에 상관없이 vp9이 적용되죠. 저처럼 구독자가 적은 유튜버들은 고화질의 영상을 위해선 1080p 이상으로 업로드 하시길..

720p 60fps 영상은 여전히 avc1 코덱이다




결론 :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일 경우 자동적으로 vp9이 적용되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초보 유튜버들에게는 적용이 잘되지 않으니 1080p 이상의 영상으로 업로드 하시길 바랍니다.

1080p 이상의 영상으로 업로드를 해도 바로 적용은 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vp9코덱으로 적용되는데 약 3주정도 걸렸습니다.

이것도 채널의 동영상 수와 구독자 수에 비례해서 적용되는지는 정확하진 않습니다.

1080p로 업로드하니 vp9로 적용이 되었다 야호!~


마지막으로!

유튜브 업로드 팁

유튜브에서는 프레임과 해상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인코딩을 합니다.

따라서 원본 영상의 화질이 해당되는 비트레이트 보다는 높아야 원본영상만큼 유튜브에서도 화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무조건 원본은 비트레이트가 높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테스트를 다양한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를 나눠 테스트 해본결과

위 표의 수준만 유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원본 영상의 화질이 좀 높다 싶으신 분들이 최대한 비트레이트를 유지 시키는 방법인데요,

업스케일링하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원본 영상이 1080p 30Mbps 비트레이트일 경우

그대로 유튜브에 업로드 하게 되면 12Mbps로 확 줄게되죠? 1440p의 24Mbps정도의 비트레이트만 되도 원본 유지는 어느정도 될텐데 말이죠.

이에 한단계씩 업스케일링을 하게 됩니다.

1080p는 2048 x 1152(1152p)로 해상도를 높여서 인코딩 후 유튜브에 업로드 하게 되면,

1080p처럼 보이나 인코딩은 1440p로 하여 24Mbps 비트레이트를 갖게 됩니다.

이처럼 스펙을 바꿔 비트레이트 감소를 최소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